검색결과55건
연예일반

봉준호 ‘미키 17’, 내년 1월 28일 전세계 최초 韓 개봉 [공식]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가제)이 내년 1월 28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14일 위너브러더스 코리아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미키 17’을 2D는 물론 IMAX를 포함해, 4DX, Dolby, ScreenX 등 다양한 특수 포맷의 상영으로 한국 관객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미키 17’은 한국 영화 최초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휩쓴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차기작이자, 봉 감독의 첫 워너브라더스 작품이다. 에드워드 애쉬튼 작가의 신작 소설 ‘미키 7’을 각색한 작품으로 얼음 세계 니플헤임을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파견된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과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다. 앤드류 크립스 워너브러더스 모션 픽쳐 그룹의 해외 배급 사장은 “봉준호 감독의 상상력과 비전, 크리에이티브는 언제나 관객의 예상 저 너머로 우리를 데려간다”며 “’미키 17’ 또한 독창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유머, 뛰어난 프로덕션 퀄리티로 모두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4 08:33
무비위크

'서복' 박보검 "공유의 팬…함께해서 행복했다"[일문일답]

극장과 티빙(TVING)을 통해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흥행 순항 중인 영화 '서복(이용주 감독)'의 주역 배우 박보검의 서면 인터뷰가 공개됐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드라마. '서복'을 통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연기 변신으로 놀라움을 안겨준 박보검이 출연을 결심한 이유와 극중 진한 브로맨스를 선보였던 공유와 함께 작업한 소감까지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하 '서복' 측이 공개한 박보검과의 일문일답. -영화 '서복'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과학기술에 생명윤리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서복은 ‘인간’과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해줬다." -장편영화 첫 주연 작품을 맡게 된 소감은. "이용주 감독님과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하게 되어서 그분들을 믿고 작업에 임할 수 있었다. 작품을 준비할 때 마음가짐은 항상 같다. 저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한마음으로 같이 만들어 가는 작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어진 상황에서 매순간 최선을 다했다." -서복 캐릭터를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서복이라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작업이 쉽지는 않았다.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아이처럼 자신의 삶과 운명에 대해서 항상 고민하고 번뇌하는 인물이다 보니,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를 구축해갔다. 이용주 감독님이 '서복이 어려 보이지 않고 의연한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셔서 그 부분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연구했다." -이용주 감독과 작업한 소감은. "감독님이 정말 유쾌해서 현장 분위기가 항상 좋았다.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캐릭터의 방향이나 상황들을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설명해주시면서도 저의 의견을 물어봐줬다. 감독님을 통해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더 깊게 할 수 있었고 덕분에 저에게는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감독님이 모든 신제품들을 다 가지고 계실 정도로 얼리어답터이신데, 요즘 감성을 잘 이해하고 시대를 앞서가는 면이 있으셔서 열려 있는 분이라고 느꼈다. '불신지옥' '건축학개론' '서복'까지 멀고도 가까운 이야기를 무겁지만 무겁지 않게, 그러면서도 가볍지 않게 보여주시는 감독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기헌 역을 맡은 공유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은. "'우와~ 공유 선배님?!' 이런 느낌이었고 신기했다. 공유 선배님과 같이 작품을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공유 선배님이 출연한 작품들을 거의 다 챙겨 봤을 정도로 팬이었는데, '서복'을 통해 만나 뵙게 되어서 영광이었고 함께해서 행복했다. 서복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고민이 많았는데, 힘이 되는 조언을 해 주시며 용기를 북돋아 주셨고 동생처럼 잘 챙겨 줬다. 기헌이라는 인물을 제가 시나리오를 읽으며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풍부한 감성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통해 연기에 대한 고민과 열정이 대단하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언젠가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나 뵙고 싶은, 본받을 점이 많은 선배님이다." -임세은 역을 맡은 장영남과의 호흡은 어땠나. "제가 예전에 인터뷰에서 같이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로 장영남 선배님이라고 답한 적이 있는데, 그 꿈이 실현되어서 행복했다. 장영남 선배님과 연기할 때 서로 눈을 바라보며 연기하는 장면들이 꽤 있었는데 그때마다 서복을 아끼고, 생각해주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고, 감정을 교류하며 연기할 수 있는 순간들이 많아서 좋았다." -'서복'의 촬영 현장 분위기는. "즐겁고 행복하지만 적당한 긴장감도 있는 현장이었다. 함께 하는 스탭분들과 배우분들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받았고, 다양한 도시를 다니며 촬영해서 여행하는 기분도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게 촬영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은. "영화 후반부 연구소에서 서복의 감정이 표출되는 장면을 촬영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무 효과 없이 혼자 여러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하면서 연기해야 했는데, 나중에 CG가 들어갔을 때를 상상하며 연기를 해야 하니까 조금 어색하기도 했지만 후반 작업을 마친 후에 그 장면들이 어떻게 나올지 너무 기대되고 궁금했다." -'서복'의 관람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영화가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변화하는 기헌의 감정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유 선배님의 연기를 현장에서 직접 보면서 기헌의 처절한 감정들이 느껴지기도 했고, 미묘한 감정의 차이를 어떻게 저렇게 표현하실 수 있을까 하고 감탄했던 기억이 나서 관객분들도 인상적으로 보시지 않을까 싶다." -'서복'을 기다려준 관객들에게 한마디. "'서복'은 ‘인간의 욕망에는 도덕성이 필요하다’라는 감상과 ‘내가 가진 것, 오늘 하루가 감사하다’라는 감상까지. 보는 사람마다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다. ‘서복’의 이야기를 러닝타임 내에 담기 위해 많은 배우들과 스탭들이 열심히 노력한 작품인 만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9 11:05
무비위크

'서복', 지금을 사는 공유X영원을 사는 박보검..미공개 스틸

극장과 티빙(TVING)을 통해 온앤오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복(이용주 감독)'이 미공개 스틸 1탄을 27일 공개했다. 공유와 박보검이 선사하는 감성 브로맨스 '서복'이 '미공개 스틸 1탄’ 10종 사진을 공개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기헌(공유)과 서복(박보검)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동행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안부장(조우진)으로부터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서복이 있는 연구소를 찾은 기헌. 죽음을 앞둔 기헌의 예민하고 날선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6개월 간의 식단 관리로 체중을 감량한 공유는 이제껏 본 적 없는 수척하고 퀭한 모습으로 역할에 몰입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임세은 박사(장영남)의 손길을 받고 있는 서복 역의 박보검은 순수한 아이 같은 모습부터 자신을 노리는 세력을 향한 매서운 눈빛까지 기구한 운명의 서복을 입체적인 캐릭터로 표현해내어 관객들에게 애틋함, 연민,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두 사람이 처음으로 교감을 나누는 공간인 안가를 지나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누는 바다, 그리고 갈 곳 없는 서복의 유일한 목적지인 울산의 한 성당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소를 거치는 과정에서 사사건건 부딪치던 기헌과 서복은 점차 가까워지고, 이를 통해 공유와 박보검이 빚어내는 남다른 브로맨스는 관객들에게 진한 감성과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서복'은 전국 극장과 티빙(TVING)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7 08:19
연예

[인터뷰③] 공유 "한 광고 10년, 男주연상보다 기분 몽글몽글"

판타지에서 판타지가 아닌 '현실'을 담당했다. 삶에 대한 의지 상실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앞세워 삶에 대한 집착을 부리게 만든다. 업보로 끌어안은 시한부 인생은 자의에 의한 결과가 아니었기에 외면하고 싶고 탈피하고 싶다. 무너지고 아파하고 예민해 하는 모든 것들이 결국엔 인간이라는 복합적인 존재의 감정이다. 존재 자체를 정의내리지 못하는 복제인간 앞에선 무력한 순간마저 부러운 존재. 이 난해하면서도 무거운 캐릭터를 저만의 방식으로 또 완벽하게 그려낸 공유다. "고민이 담겨있는 작품" 생각 많은 공유가 '서복(이용주 감독)' 프로젝트에 합류한 이유다. '슬프도록 찬란했던 신'으로 주목도가 가장 높이 치솟았던 시기 쌓이고 쌓였던 시나리오 중 택한 차기작으로 화제를 모았고, 전작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어느 순간 훅 깊어진 분위기와 인물의 설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해내는 연기력은 작품의 성과와 별개로 빛났다. 배우는 작품으로 말하고, 작품은 곧 배우의 일부분을 확인시킨다. 사람을 고민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힘. 공유의 몸과 마음을 모두 움직였다. 1년 여의 시간이 지나도록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는 '서복'에도 영향을 미쳤다. 스크린용으로 제작된 대작 스케일로 지난해 겨울 개봉까지 추진했지만 답없는 시국은 '서복'마저 발목잡고 말았다. 최종 운명은 극장과 OTT 동시 개봉이라는 최초의 길. 어쩔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여도 부담감까지 쉽게 떨쳐낼 수는 없다. 촬영내내 함께한 짝꿍도 없었기에 공유는 "조금 외로웠던 것 같다"며 담담한 속내를 터놨다. 코로나 시국이 바꿔놓은 변화는 또 있다. 배우들의 화상 인터뷰. '서복'을 통해 첫 화상 인터뷰를 접한 공유 역시 시작은 어색한 듯 낯선 듯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말미엔 하고 싶은 말을 모조리 쏟아내는 수다쟁이가 됐다. 너무 솔직해 스태프들의 눈치를 슬쩍 슬쩍 보면서도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더 어려운 듯 시간을 지배했고 공기의 흐름을 바꿨다. 해를 거듭할 수록 있는 매력에 없던 매력까지 추가해내는 배우. 긴 공백기 없이 돌아올 공유의 차기 행보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인터뷰 2편에 이어...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커피 광고는 10주년이 됐고. ""한 해 한 해 '얼마나 일했나' 카운트를 하지는 않는다. 이번에도 팬분들과 관계자분들이 알려주셔서 '와~ 20주년이구나' 했다. 광고도 10년을 했다는 걸 광고 찍으러 현장에 가서 알았다. 광고주 분들이 '축하한다'며 꽃다발과 케이크를 준비해 주셨는데 정말 진심으로 남우주연상 받은 것보다 기분이 몽글몽글했다. 하하.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 않나. 10년 간 한 광고 모델을 했다는 것에 대한 감동이 크고 감사함을 많이 느꼈다." -소년같은 분위기는 여전하다. "체력적으로 예전같지 않다는걸 느끼긴 한다. 주변에서 '레이저 관리해라'라는 잔소리도 많이 하는데 안 한다. 안 했다. 아마 이러다 어느 순간 훅 갈까봐 우려되는 마음에 그러는 것 같은데, 내 관절이 허락하는 한까지 땀 흘리면서 건강하게 체력 관리를 할 생각이다. 레이저보다 땀으로 관리하겠다.(웃음)" -영양제도 많이 챙겨먹고 있다고. "으하하하. 소속사 콘텐츠 영상에서 '13알을 먹는다'고 했는데 그게 종류가 다 다른 13개를 먹는 게 아니라 그 중에 같은 것이 5개가 포함돼 있다.(웃음) 약발이 아니어도 나 아직 건강하고 젊다. 걱정은 노파심이다." -어떤 배우로 흘러가고 싶나. "내가 지난날을 돌아보는 편은 아니다. 앞으로도 그날 그날 주어진 시간, 하루 하루의 소중함을 느끼고 그 안에서 후회 없게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매니지먼트 숲 2021.04.23 08:00
무비위크

[인터뷰②] 공유 "욕설 연기 처음, 어울리지 않게 착한 역할만…"

판타지에서 판타지가 아닌 '현실'을 담당했다. 삶에 대한 의지 상실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앞세워 삶에 대한 집착을 부리게 만든다. 업보로 끌어안은 시한부 인생은 자의에 의한 결과가 아니었기에 외면하고 싶고 탈피하고 싶다. 무너지고 아파하고 예민해 하는 모든 것들이 결국엔 인간이라는 복합적인 존재의 감정이다. 존재 자체를 정의내리지 못하는 복제인간 앞에선 무력한 순간마저 부러운 존재. 이 난해하면서도 무거운 캐릭터를 저만의 방식으로 또 완벽하게 그려낸 공유다. "고민이 담겨있는 작품" 생각 많은 공유가 '서복(이용주 감독)' 프로젝트에 합류한 이유다. '슬프도록 찬란했던 신'으로 주목도가 가장 높이 치솟았던 시기 쌓이고 쌓였던 시나리오 중 택한 차기작으로 화제를 모았고, 전작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어느 순간 훅 깊어진 분위기와 인물의 설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해내는 연기력은 작품의 성과와 별개로 빛났다. 배우는 작품으로 말하고, 작품은 곧 배우의 일부분을 확인시킨다. 사람을 고민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힘. 공유의 몸과 마음을 모두 움직였다. 1년 여의 시간이 지나도록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는 '서복'에도 영향을 미쳤다. 스크린용으로 제작된 대작 스케일로 지난해 겨울 개봉까지 추진했지만 답없는 시국은 '서복'마저 발목잡고 말았다. 최종 운명은 극장과 OTT 동시 개봉이라는 최초의 길. 어쩔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여도 부담감까지 쉽게 떨쳐낼 수는 없다. 촬영내내 함께한 짝꿍도 없었기에 공유는 "조금 외로웠던 것 같다"며 담담한 속내를 터놨다. 코로나 시국이 바꿔놓은 변화는 또 있다. 배우들의 화상 인터뷰. '서복'을 통해 첫 화상 인터뷰를 접한 공유 역시 시작은 어색한 듯 낯선 듯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말미엔 하고 싶은 말을 모조리 쏟아내는 수다쟁이가 됐다. 너무 솔직해 스태프들의 눈치를 슬쩍 슬쩍 보면서도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더 어려운 듯 시간을 지배했고 공기의 흐름을 바꿨다. 해를 거듭할 수록 있는 매력에 없던 매력까지 추가해내는 배우. 긴 공백기 없이 돌아올 공유의 차기 행보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인터뷰 1편에 이어... -기헌은 시한부 캐릭터다. "여러 번 많이 말하기도 했고 '굳이' 싶기도 하지만 기헌을 설명할 땐 빼놓을 수 없는 일도 맞는 것 같다. 어느 정도의 식단 조절이 필요했고 그로 인한 예민함이 기헌과 잘 맞았다. 재수없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이 아주 힘들거나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예전부터 캐릭터에 따른 준비 과정이라 자연스럽게 여겼다. 더 힘들게 준비했던 때도 있었기 때문에 '아, 이걸 또 해야돼?' 그런 마음 보다는 하면 그냥 하게 되더라. 4개월 정도 관리했다.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밥도 같이 못 먹고 혼자 숙소에 있어야 했지만 기헌에게는 필요했다." -연기하는데 득이 된건가. "좋은 과정이었다. 찰떡이었다.(웃음) 육체미 액션배우의 모습이 아니라 내 얼굴이 수척해져 보이기를 바랐기에 운동은 무리해서 하지 않아도 됐다. 그럼에도 사람인지라 예민할 수 밖에 없었는데 감독님은 그걸 기민하게 알아채 주셔서 감사했다. 식단 조절이 되니까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몸이 좋아지긴 하더라. 주변 사람들이 '아깝다'고 했다. 근데 몸을 드러낼 신은 없었으니까. 라면 먹는 신을 찍을 땐 감독님의 배려로 딱 한 젓가락 먹고 끝이었다. 진짜 '꿀.맛'이었다." -현재 몸 상태는 어떤가. "다 돌아왔다. 돌아온지 꽤 됐다. 평소에는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하고 싶은 것 다 하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형편없다. 으하하." -편집된 신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처음 등장할 때 '뜨악' 할 정도로 퀭하게 보이길 바랐다. 영화에 나온 것보다 고통스러워하는 신이 더 많다. 찍기도 찍었다. 좀 힘들게 찍었는데 최종적으로는 편집돼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아깝기는 하지만 영화 전반을 위한 감독님의 선택이기 때문에 이해한다." -욕설도 꽤 많이 한다. "희한하게 거의 처음으로 욕설 연기를 한 것 같다. 의식하지는 않았는데, 그간 욕을 한 작품이 거의 없더라. '어울리지 않게 착한 역할만 했구나'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통쾌했다.(웃음) 자유롭게 욕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인간이라면 위급한 상황에서 욕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나도 연기지만 어떤 제약이 풀린 것처럼 시원하게 내뱉었다. 더 하고 싶기도 했다." -박보검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보검 씨는 모든 분들이 잘 아시겠지만 정말 바른 친구이고, 너~무 바른 친구라서 '재미없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다. 난 이번 영화 찍으면서 보검 씨가 서복을 통해 보여준 낯선 눈이 있다고 확신한다. 지금까지 했던 여러 역할들과 달리 서복을 입었을 때, 순간순간 안 보여줬던 눈빛을 보여준 적이 있다. 때문에 군대를 다녀와서 배우로서 보여줄 수 있는 스펙트럼 커질 수 있지 않을까, 그것에 '서복'이 미미하게나마 시작이 될 수 있겠다는 마음이 크다." -사람 박보검은 어땠나. "자기가 힘든 것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인 것 같다. 내 입장에서는 그것이 오히려 어떤 마음인지 헤아릴 수 있어서 그것 때문에 보검 씨를 더 챙기게 되고 바라보게 되더라. 힘들면 힘들다고 투정 부리는 유형의 사람이 아니다. 난 그 마음이 뭔지 너무 안다. 어쨌든 선배이자 형이고, 내가 지나왔던 길이라는 생각이 돼서 보검 씨에게 '너무 속으로 혼자 생각하지 말고, 답답한게 있거나 투정 부리고 싶은게 있으면 표현하고 분출해라'라는 이야기를 해주기도 했다. 그거 얘기해도 되나? 사실 어제 연락이 왔다. 요즘에는 군대에서 일정 시간에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지 않나. 생각지도 못했는데, 영화 개봉 소식과 언론시사회를 한다는 것에 기뻐하는 내용의 연락이 왔었다. 자기도 떨린다고. 축하하고 자기가 더 떨리고 파이팅 하시라고 했다.(웃음) 현장에 보검이가 있었으면 나도 덜 떨렸을텐데 긴장을 많이 했다. '안에서도 계속 봐주고 있구나' 고마웠다." -브로맨스에 대한 기대도 크다. "보검 씨와 한 작품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생각해보면 남자 후배와 단 둘이서 영화를 한 것은 처음이다.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들은 많고, 많은 배우들이 한꺼번에 나온 작품들도 있었지만 남자 후배와 단 둘이 영화를 끌어간 적은 처음이다. 우리 둘의 조합을 귀엽게 봐주시는 것 같더라. 그 부분이 조금이나마 관객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3편에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매니지먼트 숲 2021.04.23 08:00
연예

[인터뷰①] 공유 "'서복' 고민 담겨있는 작품"

판타지에서 판타지가 아닌 '현실'을 담당했다. 삶에 대한 의지 상실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앞세워 삶에 대한 집착을 부리게 만든다. 업보로 끌어안은 시한부 인생은 자의에 의한 결과가 아니었기에 외면하고 싶고 탈피하고 싶다. 무너지고 아파하고 예민해 하는 모든 것들이 결국엔 인간이라는 복합적인 존재의 감정이다. 존재 자체를 정의내리지 못하는 복제인간 앞에선 무력한 순간마저 부러운 존재. 이 난해하면서도 무거운 캐릭터를 저만의 방식으로 또 완벽하게 그려낸 공유다. "고민이 담겨있는 작품" 생각 많은 공유가 '서복(이용주 감독)' 프로젝트에 합류한 이유다. '슬프도록 찬란했던 신'으로 주목도가 가장 높이 치솟았던 시기 쌓이고 쌓였던 시나리오 중 택한 차기작으로 화제를 모았고, 전작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어느 순간 훅 깊어진 분위기와 인물의 설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해내는 연기력은 작품의 성과와 별개로 빛났다. 배우는 작품으로 말하고, 작품은 곧 배우의 일부분을 확인시킨다. 사람을 고민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힘. 공유의 몸과 마음을 모두 움직였다. 1년 여의 시간이 지나도록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는 '서복'에도 영향을 미쳤다. 스크린용으로 제작된 대작 스케일로 지난해 겨울 개봉까지 추진했지만 답없는 시국은 '서복'마저 발목잡고 말았다. 최종 운명은 극장과 OTT 동시 개봉이라는 최초의 길. 어쩔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여도 부담감까지 쉽게 떨쳐낼 수는 없다. 촬영내내 함께한 짝꿍도 없었기에 공유는 "조금 외로웠던 것 같다"며 담담한 속내를 터놨다. 코로나 시국이 바꿔놓은 변화는 또 있다. 배우들의 화상 인터뷰. '서복'을 통해 첫 화상 인터뷰를 접한 공유 역시 시작은 어색한 듯 낯선 듯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말미엔 하고 싶은 말을 모조리 쏟아내는 수다쟁이가 됐다. 너무 솔직해 스태프들의 눈치를 슬쩍 슬쩍 보면서도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더 어려운 듯 시간을 지배했고 공기의 흐름을 바꿨다. 해를 거듭할 수록 있는 매력에 없던 매력까지 추가해내는 배우. 긴 공백기 없이 돌아올 공유의 차기 행보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서복'의 어떤 점에 매료됐나. "내가 뭣도 아니지만 살아가는 것에 대한 잡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이다. 나이가 들면 드는대로 그 나이에 맞게 세상 돌아가는 것과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누구도 알아주지 않지만 많이 한다. '서복' 시나리오 접했을 땐 선택하는 입장에서 함께 들어왔던 다른 시나리오들과 비교 아닌 비교를 하게 됐다. CG적인 부분에 상상하고 기대되는 지점도 있었지만 '잘 만들면 흥행이 되겠다'는 느낌보다 '사람을 고민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구나' 그런 감정이 더 컸다." -'서복'만의 색깔이었나. "상대적으로 다른 시나리오에서는 전혀 고민이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그저 다소 조금 자극적이고 가벼운, 재미 위주로 선사하는 시나리오처럼 보였다. 내 눈에는.(웃음) 실제 개봉한 영화 중 잘된 영화들도 있지만 끌리지는 않았다. '서복' 같은 경우 할리우드 영화나 이전에 수도 없이 접했던 복제인간이지만 한국 상업 영화에서는 제대로 다뤄진 적이 없는 것 같아 흥미가 느껴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감독님이 하고자 하는 인간의 삶, 철학적인 이야기에 굳이 장르를 나누자면 SF인데 그것을 믹스하는 것이 신선했다. 계속 어려운 영화고, 쉽지 않을 영화가 될 것이라 생각했던 이유도 '두 가지를 믹스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자체는 신선했다." -한번 거절했던 작품이다. "숙제같은 영화라고 해야 할까? 머리 싸매고 고민하다가 '내가 하기엔 너무 큰 이야기다'라는 생각이 들어 거절의 뜻을 전했다.(웃음) 근데 이용주 감독님이 다시 한 번 연락을 주셨고, 그때 감독님을 만나 감독님이 그리고 있었던 작품에 대한, 시나리오에는 없었던 이야기까지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 극장과 OTT 동시 공개 작품이 됐다. 속상하지는 않았나. "속상했다기 보다는 나만 겪는 일이 아니고 모두가 같이 겪고 있는 일이니까 받아 들여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원래 하려던 시기에 개봉을 못하고 시간이 지나 만나게 됐다. 언론시사회를 하고 기자간담회 할 때 내 마음이 뭔가 보통 작품을 찍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와는 달랐던 것 같다. 약간 마음의 준비가 덜 돼 있는 상황 같았다." -시간이 조금 더 흘러서일까. "시사회 날 모든 스케줄을 마치고 침대에 누워 곰곰히 생각을 해 봤는데, 개봉을 하게 된 것은 기쁘지만 마음에 부담이 있었던 것 같더라. 처음 개봉시기에 맞춰 홍보도 치렀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1차적으로 했고, 나 역시 다른 촬영을 하느라 '서복'은 잠시 내려놓은 상태였다. 그 사이 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커진 것 같아서 '관객 분들이 기대하는 바와 우리가 가고자 했던 길이나 하고자 했던 이야기의 갭이 너무 커지면 어떡하지?' 걱정은 들더라. 개봉도 잘 실감이 안났다." 〉〉2편에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매니지먼트 숲 2021.04.23 08:00
무비위크

'서복' 내공 터진 장영남,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언제 어디서든 빛나는 내공과 존재감이다. 배우 장영남이 영화 ‘서복(이용주 감독)’에서 양면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5일 극장과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으로 동시 공개된 후 20일까지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스크린을 이끌고 있다. 극중 장영남은 서인 연구소의 책임 연구원 임세은으로 분해 막강한 연기 내공으로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임세은은 ‘서복’을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그의 성장 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인물로 외부와 단절된 채로 삶을 살아가는 ‘서복’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장영남은 다른 사람에겐 냉철함을 유지하지만 서복에게 만큼은 한없이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임세은 박사를 섬세하면서도 절제된 연기로 표현함과 동시에 박보검과 애틋한 케미를 완성했다. 서복의 유일한 소통창구였던 임세은은 서복이 실험으로 고통받을 때 곁에서 그를 다독이며 안정을 주고 서복이 질문 할 때마다 다정한 말투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등 한없이 온화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자신이 만든 서복과 함께 지내며 행복해하다가도 연구소에 갇혀 사는 서복의 희망없는 삶에 괴로워하기도 한다. 장영남은 인류 최초 복제인간 서복을 성공적으로 탄생 시켜 자부심을 가지다가도 그의 비참한 운명에 자괴감을 느끼는 등 서복을 보며 복잡다단한 감정을 느끼는 임세은을 섬세하게 분석하고 표현해내 호평의 중심에 섰다. 임세은 캐릭터에 대해 "가장 먼저 장영남 배우를 떠올렸다”는 이용주 감독의 말처럼 장영남은 속내를 알 수 없는 연구원 임세은 박사를 흡입력 있게 그려내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22 18:05
무비위크

'서복' 박보검, 공유와 호흡? "별이 다섯 개"

영화 '서복(이용주 감독)'이 공유와 박보검의 5자 토크 영상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개봉과 동시에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서복'이 배우들의 5자 토크 영상을 21일 공개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서복'과 관련된 질문에 다섯 글자로 답하는 공유와 박보검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이 담겨있어 영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서로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별이 다섯 개”(박보검), “장난 아니지”(공유)라고 답하며 남다른 케미를 과시한 공유와 박보검은 이어 영화 '서복'을 다섯 글자로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만약 나라면”, “오늘을 살자”(박보검), “공유 하고파”, “독보적이야”(공유)라고 답하며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는 물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한편 “나의 복제인간이 진짜로 생긴다면”이라는 질문에 박보검은 “과연 좋을까?”라는 서복다운 대답을 전했고, 공유는 “나야 땡큐지”, “걔가 일 다 해”라며 장꾸미 넘치는 대답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서로의 캐릭터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섯 글자로 전하는 두 배우. “말 좀 들어라”, “컵라면 또 줘?”라는 공유의 대답에서는 앞서 언급한 ‘까칠대마왕’ 캐릭터인 기헌의 성격이 드러나고, 박보검은 “고마웠어요”라는 서복의 진심을 전하며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서복'은 전국 극장과 티빙(TVING)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1 08:41
무비위크

'서복', 박보검과 펭수는 동갑이었다

영화 '서복(이용주 감독)'이 흥미로운 트리비아를 20일 공개했다. #1 "민기헌 씨"는 원래 "아저씨"였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드라마. 기헌과 서복의 첫 만남에서 서복은 “반갑다”라며 악수를 건네는 기헌의 손을 무시한 채 “민기헌씨?”라고 받아치며 기헌을 당황스럽게 만든다. 흥미로운 점은 ‘민기헌씨’가 시나리오 상에서는 ‘아저씨’였다는 사실. 이용주 감독과 식사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공유의 아이디어로 ‘아저씨’가 ‘민기헌씨’로 바뀌었고, 이는 서복의 캐릭터에 한층 더 입체감을 불어넣었다. #2 서복과 펭수의 놀라운 공통점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과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EBS의 연습생 펭귄 펭수에게 뜻밖의 공통점이 있었으니, 놀랍게도 둘은 열 살의 나이로 동갑이라는 것. 인간보다 2배 가량 빠른 성장 속도를 지닌 서복은 외적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제 나이는 열 살이다. #3 공유와 이용주 감독의 뜻밖의 공통점 “저랑 좀 비슷한 구석이 많더라고요” 이용주 감독이 직접 밝힌 그와 공유의 공통점은 바로 섬세한 디테일 장인이라는 것. 이용주 감독은 “남들한테 말하면 그런 것까지 고민하냐고 얘기하는 것도 공유와 얘기하면 진지하게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즐거웠던 협업의 기억을 되살렸고, 공유 역시 이용주 감독에 대해 “매우 섬세하고 디테일하신 분이다”라며 그와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4 이모개 촬영감독이 카메라를 보고 감탄한 이유 한국영화계 굵직한 작품들의 촬영을 도맡아온 이모개 촬영감독. 그런 그가 '서복'의 촬영을 시작하며 새삼 감탄한 이유는 다름 아닌 공유와 박보검의 빛나는 비주얼 때문이었다.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비주얼 천재’들의 만남인 만큼, 두 배우를 카메라로 들여다보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던 이모개 촬영감독은 촬영이 끝나고도 이용주 감독에게 “놀랐다”는 소감을 재차 전했다는 후문이다. #5 박보검이 너무나 부러웠던 공유? 평생 실험실에서 씨앗만 먹고 살아온 서복의 미각을 단숨에 깨워준 사발면 먹방 장면. 서툰 포크질로 컵라면을 먹는 서복의 순수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장면으로 역할에 몰입한 박보검은 다양한 앵글로 여러 번의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사발면을 남김없이 먹었고, 기헌 캐릭터를 위해 저염식으로 체중 관리를 하고 있던 공유의 부러움을 샀다고 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0 08:20
무비위크

이용주 '감독 피셜'…공유X박보검 '서복' 온라인 GV 개최

공유와 박보검의 감성 브로맨스 '서복'이 이용주 감독과 함께하는 온라인 GV를 오늘(19일) 개최한다. 지난 15일 극장과 티빙(TVING)을 통해 동시에 공개된 '서복'이 19일 오후 7시 온라인 GV를 개최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드라마. 이번 온라인 GV는 ‘T.M.T: 티빙 무빙 토킹’이라는 제목으로 이용주 감독이 참석해 '서복'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을 예정이며 티빙, 티빙 유튜브 채널, CJ ENM MOVIE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서복'의 탄생 배경부터 진한 감성 브로맨스를 선보인 기헌과 서복의 캐릭터 명장면 그리고 명대사, 극을 풍성하게 채워주었던 안부장(조우진), 임세은(장영남), 신학선(박병은) 캐릭터 설정까지 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독특한 콘셉트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영화 속 세트의 제작 과정과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만남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서복' 촬영 현장의 뒷이야기까지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해소시켜줄 예정이다. 여기에 사전 취합한 관객들의 질문과 ‘티빙 유튜브’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들어온 관객들의 질문에 이용주 감독이 직접 답하며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서복'은 전국 극장과 티빙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19 09:2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